이발소를 가장해 불법성매매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다.

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발소를 차린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(51 여)씨 등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.

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모 건물 지하 1층에 일명 바지사장(명의상 업주)을 내세워 이발소를 차린 뒤 이곳에서 손님들과 여종업원의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.


A씨는 이발소 용도로 가게를 꾸렸지만 실상 이 안에서 손님들에게 현금 7만원을 받은 뒤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알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.

A씨는 가게에 이발소 간판을 달고 운영한 것은 물론 음료수병 안에 콘돔을 몰래 보관하는 등 경찰 단속을 피하려 했다.

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성매매를 한 혐의로 종업원 B(47 여)씨 역시 불구속 입건했다.


[뉴스엔 김종효 기자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