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안시 불당·두정동 등 상업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휴게텔, 대딸방 등 신·변종 성매매 업소 근절을 위해 천안서북경찰서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.

　10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성행하고 있는 성매매 등 불법영업행위 확산을 차단하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찰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.

　실제로 지난 9일 밤 전담요원을 포함한 수사·형사 등 경찰인력을  총동원해 합동단속을 펼친 결과 휴게텔 등 성매매업소 3개소와 성정동 유사성행위업소 2개소 등 모두 5개소의 신·변종 성매매 업소를 단속해 업주와  종업원 등 13명을 검거했다.

　검거된 업주 A씨와 B씨는 두정동과 성정동에 단속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소매업과 스튜디오로 신고를 한 뒤 내부에 욕실과 간이침대  등을 설치한 후 불특정 남자를 상대로 1인당 7만원을 받고 유사성행위를 알선해 오다 적발됐다.

　또 업주 C씨는 불당동에 안마시술소를 차린 후 1인당 17만원을 받고 안마와 성매매를 알선해 오다 경찰에 단속됐다.

　박진규 서장은 "도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불법성매매업소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청정천안 조성을 위해 신·변종 성매매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"고 밝혔다.

/천안=김병한기자